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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인터랙션 팀의 Frontend Assistant 이야기

2025.06.10
안녕하세요, 토스 인터랙션 팀이에요!
저희 팀은 몇 년째 Frontend Developer Assistant분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데요. 관련 정보가 부족해서 지원하기 어려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실제로 인터랙션 팀 어시스턴트로 일하고 계신 찬섭님, 보선님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봤어요.
김찬섭
Interaction Team Frontend UX Specialist
곽보선
Interaction Team Frontend Developer Assistant

두 분은 언제 인터랙션 팀에 합류하게 됐나요?

찬섭
저는 24년 6월에 어시스턴트로 인터랙션 팀에 합류했어요! 사실 합격했을 때는 제가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전혀 몰랐지만, 그저 토스에서 일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기뻤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토스가 한국에서 프론트엔드에 가장 진심인 회사라고 생각했거든요.
보선
저도 그랬어요! 토스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들 사이에서 '프론트엔드의 성지'라고 불릴 정도잖아요
저는 올해 2월부터 인터랙션 팀에서 어시스턴트로 일하고 있는데요. 사실 합격하고도 처음엔 입사를 망설였어요. 어시스턴트 포지션은 문서 작업이나 퍼블리싱만 하는 역할이고, 팀 안에서도 따로 떨어져 있어서 배우고 성장할 기회가 별로 없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거든요.
하지만 '그래도 직접 경험해보고 판단하자'라는 생각으로 입사를 결정했고, 지금은 제 결정에 너무 만족하며 지내고 있어요.

입사 전 생각했던 일과, 팀에 와서 실제로 맡은 일이 달랐나요?

찬섭
입사 전엔 솔직히 걱정이 많았어요. 어시스턴트 포지션에 대해 찾아보니 ‘잡무만 시킨다, 배울 게 없다’ 같은 얘기들이 있었거든요. ‘괜히 시간만 버리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입사해서 맡은 첫 업무는 토스의 마크다운 룰에 컬러 적용 규칙을 추가하는 작업이었는데, 잡무는 커녕 적용 범위도 넓고 꽤 복잡한 일이었어요. 이 작업이 왜 필요한지, 내 코드가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직접 이해하면서 작업하니까 ‘내가 진짜 기여하고 있구나’라고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기억에 남는 건 ‘Rally Editor’라는 내부 툴을 직접 만든 경험이에요. 인터랙션 디자이너가 모션 스펙을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인데요. 처음부터 구조를 잡고 기능을 설계하면서 정말 많은 걸 배우기도 했고, 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규모 있는 툴을 만들어냈다는 뿌듯함이 컸어요.
보선
저도 처음엔 ‘단순한 퍼블리싱만 하게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실제로 해보니 전혀 달랐어요.
첫 업무로는 디자이너 분들이 제보해주신 TDS 컴포넌트 이슈들을 직접 해결했는데, 단순한 버그 수정이 아니라 코드 구조를 이해하고 문제의 원인을 찾아야 하는 일이었어요. 그 과정에서 정말 빠르게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어요.
또 지금은 토스 자체 디자인 툴인 Deus의 개선 작업을 맡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어요. 프론트엔드 개발에서 객체 지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잘 보지 못했는데 토스는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었고, 그 장점과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이 밖에도 컴파운드 컴포넌트 패턴, MobX의 observer 패턴 등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다양한 기술들을 실제 코드에서 적용하면서 깊이 있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어요.

팀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보선
팀원분들과 자리도 같이 앉고, 팀원과 어시 구분 없이 매일 같이 점심을 먹어서 처음 오셔도 금방 친해질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에요. 사내 커피 사일로나 편의점도 진짜 잘 되어 있어서 매일 무제한 커피는 물론이고, 특이한 과자부터 김밥, 샌드위치 같은 간편식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심지어 다 공짜랍니다
찬섭
업무 분위기도 정말 편안해요. 일하다가 궁금한 게 생기면 부담 없이 바로 질문할 수 있고, 새로운 기능을 만들거나 개발 방향을 잡을 때도 팀 개발자분들이랑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어요. 혼자 끙끙대지 않고 같이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방향을 정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이력서, 면접 팁이 있을까요?

보선
인터랙션과 성능 최적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고, 성능 최적화 관련 경험은 수치로 보여주기 쉽기 때문에 꼭 이력서에 담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억지로 성능 최적화만을 위한 프로젝트를 만들기보다는, 실제 프로젝트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주쳤던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성능을 개선해봤는지를 이야기하면 훨씬 설득력 있을 것 같아요.
또 저는 사소한 인터랙션이나 애니메이션을 직접 구현한 경험도 다 적었는데요. 이런 작은 부분들도 제가 UX에 얼마나 관심이 있고 고민해왔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어필 포인트가 되더라고요.
찬섭
면접에서는 솔직함이 제일 중요했던 것 같아요. 저는 실제로 면접 끝나고 ‘망했다’ 싶었는데 붙었거든요 제 전략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걸 다 말하자’였어요. 특히 라이브 코딩 때는 아는 건 아는 대로 설명하고, 모르는 건 솔직히 모르겠다고 말하면서도 최대한 추론해보려고 노력했어요.
저는 면접이 끝나고 입이 마를 정도로 말을 많이 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완벽한 정답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정답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접근하는지를 보여주는 게 더 중요했던 것 같아요. 혼자 조용히 코드만 쓰기보다는, 제 생각을 계속 말하면서 면접관 분들과 대화하듯 진행했던 게 오히려 좋은 인상으로 남지 않았나 싶어요.

지원을 망설이는 분들께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보선
아까 첫 질문에도 말씀드렸듯이, 일단 직접 경험해보고 판단하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더 일찍 지원하지 않고 망설였던 시간이 정말 아쉽고 후회되거든요. 조금이라도 더 일찍 들어왔다면 훨씬 더 많은 경험과 배움을 얻었을 거라고 확신해요.
찬섭
지원할까 말까 고민하던 예전의 저에게 조언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일단 지원해보세요!”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처음 계약 기간도 2개월로 짧고, 팀과 잘 맞는다면 자연스럽게 연장해나가는 방식이거든요.
저는 막상 입사하고 나니 일이 정말 재밌고, 경력으로 가져가기 좋은 프로젝트들을 맡게 돼서 매일 같이 ‘너무 좋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어요  
또 1년 가까이 일하며 팀원들과 신뢰를 쌓다보니 팀 리더분께서 먼저 계약직 제안을 주셨고, 컬쳐 인터뷰를 통과해서 올해 6월부터는 Frontend UX Specialist로 일하고 있어요. 물론 인터랙션 팀의 어시로 일한다고 해서 이런 기회가 보장되는 건 아니지만, 본인의 의지와 방향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성이 열려 있는 포지션이라고 소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