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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 제 디자인의 성과를 바로 다음 날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어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토스 프로덕트 디자이너 빈홍주입니다.

  합류한 지 얼마나 됐나요?

작년 9월에 입사해서, 이제 8개월 정도 됐어요.

  지금 어떤 팀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오토 인슈어런스 사일로에서 ‘자동차 보험 비교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어요. 토스 앱 하나로 여러 보험 회사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인데요. 사용자의 조건에 맞는 가장 저렴한 자동차 보험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을 만들고 있어요.

  합류하기 전에는 어떤 경험을 쌓았나요?

저는 토스가 첫 회사예요. 이전에는 학교를 다니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로 앱을 여러 번 출시한 경험이 있어요. 그 중 한 프로젝트는 친구들과 창업을 했는데요. 그때 제품의 방향성과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며 서비스를 운영하고 개선했었어요. 그래서 회사 경력은 없지만, 작은 스타트업과 비슷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어요.

  합류 후, 처음으로 담당했던 업무는 어떤 것이었나요?

어려운 제품을 최대한 쉽게 만드는 일이요. 자동차 보험을 비교하려면 사용자가 직접 여러 조건을 입력해야 하는데요. 어려운 개념들이 많아서 쉽게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운전자 범위를 선택할 때 이런 보기가 있어요. 가족(형제자매 포함), 본인+지정1인 만약, 나와 동생이 함께 운전한다면 어떤 보기를 선택해야 할까요? 정말 헷갈리죠. 실제로 포털 사이트에도 무엇을 고르는 게 맞는지 질문하는 글이 정말 많더라구요. 이런 어려움들이 전체 과정 곳곳에 있어요. 유저 테스트를 통해서 개선 방향에 대한 힌트를 찾고, 또 테스트를 반복하면서 제품을 최대한 쉽게 만드는 업무를 담당했어요.

  실무에 바로 투입된다는 것, 부담스럽지는 않았나요?

솔직히(…) 정말 부담스러웠어요. 경력이 있는 팀원들에게는 제 역량이 부족해보이지 않을까 걱정도 됐구요. 그래서 초반에는 업무 속도가 특히 더 느렸던 것 같아요. 제 결정에 빈틈은 없을까 고민하느라 시간을 계속 끌게 됐어요. 반 년이 지난 지금도 부담은 여전하지만, 잘 하고 싶은 마음에서 생기는 당연한 부담감이라고 생각하기에 한결 마음이 가벼워요. 그리고, 토스에서는 제 디자인에 대한 결과가 바로 다음 날 데이터로 나와요. 틀린 결정이더라도 “아, 이거 아니구나!”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어요. 최대한 부담을 덜고 빠르게 결정해서 많은 러닝을 쌓으려고 하고 있어요.

  홍주님의 하루 일과를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매주 월요일, PO(Product Owner)님과 함께 이번 주 할 일을 정해요. 필요한 디자인을 만들고, 작업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고… 매일매일 반복하죠! 중간중간 집중이 안될 땐 안마의자에서 멍~ 때리거나 사내 카페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오트 초코 라떼를 흡수하고 온답니다

  홍주님은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나요?

“자고 일어나면 3년차 디자이너가 되었으면 좋겠다!” 요즘 숨 쉬듯 하는 생각이에요. 다른 디자이너 분들의 경험을 흡수하고 싶어서, 100개도 넘는 토스의 프로덕트 러닝 문서들을 하루만에 다 읽기도 했죠. 최근에 2주에 한 번씩 다른 디자이너분과 커피챗을 하며, 성장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데요. 2주 동안 어려웠던 것, 배운 것, 시도해볼 것을 이야기하는데 작게나마 매주 발전하는 게 있더라구요. 지금은 기존의 러닝들을 학습하고 적용하는 수준에 그치지만, 앞으로는 저도 새로운 러닝을 쌓아서 공유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어요!